사랑하는 가정연합 식구님께
사랑하는 가정연합 식구님께
- 참어머님 1심 선고에 대해 드리는 말씀 –
1.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내외 가정연합 식구 여러분,
오늘 참어머님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그리고 업무상 횡령죄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참어머님께 징역 2년을 선고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무거운 짐을 감당해 오신 참어머님께 또다시 큰 아픔을 안겨드리게 된 현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마주합니다.
참어머님께서 지난 시간 홀로 감당해 오신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면, 저희의 어떠한 말로도 그 마음을 다 위로해 드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자녀로 세워주시고 끝까지 품어주신 참어머님의 사랑을 생각할수록 더욱 깊이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천상에서 이 모든 상황을 바라보실 참아버님의 심정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참어머님을 온전히 지켜드리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을 깊이 돌아보며, 참부모님 앞에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참어머님 구속 이후 오랜 시간 수사와 재판을 간절한 심정으로 지켜보시며,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와 정성을 멈추지 않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우리 공동체를 지켜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식구님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기도와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식구님들께서 그토록 기다리고 바라셨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하고, 오늘의 선고로 다시 한번 큰 충격과 아픔을 드리게 된 데 대해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1심 선고가 사법절차의 최종적인 결론은 아닙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의 사법제도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번 1심 판결에서 이루어진 사실 인정과 참어머님의 지시 및 관여 여부의 판단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한계와 보다 명확하게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 저희뿐 아니라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앞으로의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과 정확한 법리가 충실히 밝혀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는 참어머님의 결백을 믿습니다.
변호인단은 판결의 내용과 판단 근거를 철저히 검토하고, 법이 보장하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2. 저희 지도자들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저희는 오늘의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이처럼 긴 시간 고난을 감당하시는 동안, 저희 지도자들은 과연 맡겨진 책임을 다했는지, 참어머님을 제대로 모시고 지켜드렸는지, 그리고 식구 여러분과 세상의 신뢰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왔는지를 뼈아프게 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통일가의 역사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지도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미처 바로잡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더욱 깊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참어머님을 잘 모신다고 했지만, 돌이켜보면 맡겨진 자리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책임을 다했는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더 일찍 살피고 바로잡았어야 했고, 문제가 있다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책임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의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핑계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그 자리에 서 있는 저희가 역사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무겁게 통감하며 철저히 반성합니다.
무엇보다 본래 저희가 짊어졌어야 할 짐과 고통을 참어머님께서 홀로 감당하고 계시는 현실 앞에서 추호의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더 깨어 있었더라면, 더 엄정하게 책임을 다했더라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맡겨진 역할을 끝까지 감당했더라면, 오늘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하는 처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봅니다.
오늘의 결과를 놓고 저희는 거취를 포함한 책임의 문제 역시 결코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참어머님의 권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해진 질서와 절차를 지키며, 그 뜻을 받들어 저희에게 주어지는 어떠한 결정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3. 통일가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지난 8월 29일은 참아버님을 보내드린 지 어느덧 14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며 천일국을 완성하시겠다고 다짐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쉼 없이 전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부모님을 지상에 모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어머님께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와 희생을 감내하시며,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 몫까지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하늘부모님의 자녀로서 직접 치리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역사에 없던 큰 축복을 허락받은 저희가 과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왔는지 더욱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저희부터 변화하고 새로워지겠습니다.
식구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오늘의 어려움도 우리 통일가가 다시 일어서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4. 하나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식구 여러분,
참어머님께서는 구치소에 들어가시던 날 “내 걱정하지 마세요.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하늘부모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정성들이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1984년 댄버리 입감을 하루 앞두신 참아버님께서도 “십자가의 길을 소망과 환희의 길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식구가 하나 되어 뜻을 따르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이처럼 당신께서 고난을 감당하시는 순간에도 당신의 안위보다 하늘부모님의 뜻을 먼저 염려하시며, 모든 식구가 참부모님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뜻을 모아 나가기를 바라셨습니다.
오늘 저희는 참부모님께서 평생 가르치고 보여주신 말씀이 우리의 삶과 공동체 안에 얼마나 살아 있는지를 다시 돌아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역사가 주목하는 이 순간, 우리가 하늘부모님 아래 참사랑으로 하나 된 인류 한 가족의 모습을 이루어 가기를 그 어느 때보다 바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늘의 뜻이 세상 앞에 증거되기를 소망하실 것입니다.
지금의 고난이 우리를 갈라놓는 이유가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더욱 깊이 품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어머님께서 가장 어려우신 이때, 자녀 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모습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 있겠습니까.
천애축승자와 참가정 사위기대를 중심으로 우리가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5. 희망의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역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견디고, 서로를 어떻게 품으며, 참부모님의 뜻을 어떻게 지켜 나가는가는 훗날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이 오늘을 돌아볼 때, 이 시간이 단지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날로만 기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가장 어려운 고난의 순간에 통일가가 자신을 돌아보고 더 성숙한 공동체로 다시 일어선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참부모님께서 평생 가르쳐 오신 ‘위하는 참사랑’과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우리의 삶을 통해 더욱 분명히 드러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러한 모습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이 민족 또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선민으로서의 사명을 자각하고, 세계와 인류를 위한 뜻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어머님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효정(孝情)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녀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분명 어렵고 무겁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 시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식구 여러분께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말아 주십시오.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오늘의 시련은 오히려 새로운 희망을 여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을 돌아볼 때, 통일가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절망의 시절을 가장 큰 희망으로 고쳐 쓴 ‘위대한 서사의 한 페이지’로 기억할 수 있도록, 식구 여러분께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8월 3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참가정사위기대 문효진 가정, 문흥진 가정
세계선교본부장 두승연
미래인재양성원장 도현섭
중앙행정원 사무총장 김재현
천심원장 겸 HJ천주천보수련원장 이기성
신한국협회장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지재단 이사장 김문식
원로대표(前 한국가정연합 협회장) 황선조
원로대표(前 한국가정연합 협회장) 석준호
원로대표(前 유지재단 이사장) 박노희
원로대표(前 세계일보 대표) 사광기
원로대표(前 다문화평화연합 회장) 손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