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의 왜곡을 넘어 진실로
PD수첩의 왜곡을 넘어 진실로
사랑하는 식구님,
지난 11월 25일 방영된 MBC PD수첩 ‘신(神)개념 정치동맹’ 편을 보시고 많은 식구님들께서 마음의 무거움을 전해주셨습니다. 식구님들의 무거운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공영방송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자극적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연속으로 방송함으로써 큰 혼란을 드린 점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언론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해 공정하게 보도해야 함에도, 이번 방송은 종교와 신앙의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부정확한 내용을 다룬 부분이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협회는 PD수첩에 여러 차례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요청해 왔고, 관련 방송에 대해서도 법원을 통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국협회는 필요한 대응을 지속하고 있고 공유 가능한 내용이 생기면 안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정연합과 식구님들의 명예가 올바르게 이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교일치가 아닌 협력과 상생의 ‘정교화합’
방송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가정연합이 정교일치를 지향하며 정치에 개입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근거로 정당 가입, 정치인 후원, 특정 후보 지지 등을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강조 드리지만 이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개인적 판단으로 조직을 잘못 활용한 결과이며, 이에 대해 가정연합은 즉시 인사조치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방송은 특정 개인의 위법 혐의를 가정연합 전체의 공식 입장으로 확대한 채, 마치 한학자 총재님의 지시에 따른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른 해석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정치와 종교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표현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인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서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종교인은 정치와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평화로운 세상의 구현을 위해 서로 돕고 협력하자는 의미입니다. 종교인은 정치와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인간 존엄성과 진정한 삶, 사회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정한 보도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가정연합은 종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책임있는 언론을 기대하며
언론은 사회의 공기와 같다고 합니다. 공기가 맑을 때 생명이 자라듯, 언론 역시 사실과 진실 위에 설 때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근거 없는 추측, 자극적 편집, 편향된 관점의 보도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며 불필요한 갈등과 혐오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재판조차 시작되지 않은 사안을 확정된 사실처럼 단정하고, 신앙적 상징을 왜곡하는 방식은 표현의 자유의 이름으로 행사될 수 없는 일입니다. 공영방송은 비판 기능을 수행하더라도 사실 확인, 균형감, 인간 존중이라는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허위와 왜곡, 편견에 기댄 보도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는 특정 종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지켜야 할 공동의 가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론이 조장하는 종교혐오에 대한 우려
최근 일부 방송은 사실 확인보다 자극적 구도에 치우쳐, 가정연합의 신앙과 신자들을 폄하하는 방식의 보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건전한 비판을 넘어 종교 혐오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빚고 있습니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가치와 신앙이 공존해야 하며, 종교적 소수를 조롱하거나 낙인 찍는 방식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차별입니다. 이러한 보도는 근거 없는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며, 온라인에서도 혐오 표현이 확산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통합과 공론장을 해치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공영방송이 분열이 아니라 이해와 상생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자 합니다.
사랑과 평화로 가는 길의 선택
사랑하는 식구님,
참부모님께서는 늘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상황이 쉽지 않지만, 바로 이럴 때일수록 그 가르침을 삶으로 증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감정적 대응이나 갈등의 확산이 아닌, 평정과 인내로 진실이 드러나도록 기도하고 정성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진실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반드시 드러납니다. 이미 많은 식구님께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며 명예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 마음이 모여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협회장 김동연
이메일 : hjbriefi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