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새로운 인사의 원칙과 과정을 전합니다
한국교회, 새로운 인사의 원칙과 과정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식구님,
최근 진행된 한국 교회의 인사와 관련하여 그 배경과 취지를 궁금해하시는 식구님들께 인사의 원칙과 과정을 간략히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 본부는 참어머님께서 자리에 계시지 못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교회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섭리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최소한의 인사를 진행하고자 깊이 고심하였습니다.
이번 인사는 크게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첫째, 목회자의 퇴직과 충원, 순환을 통해 교회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인사위원회 구성과 공동 면접 평가를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셋째, 청년 리더 발탁과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하에서 인사 절차와 결과를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인사 절차의 공정성
이번 인사의 핵심 원칙은 '투명성'과 '공정성'이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정 직분이나 세대에 편중되지 않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협회장, 부협회장, 원로회 대표 등 당연직 3인 외에도 교구장 2인, 청년공직자 대표 1인, 여성공직자 대표 1인, 그리고 평식구 출신 인사 전문위원 1인이 참여하여 총 8인으로 위원회가 운영되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직분이 고루 참여함으로써 균형 잡힌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사위원회는 교구장 및 국장 후보자 총 15명을 선정한 뒤, 신앙 자세와 섭리관, 전문성 및 경험, 리더십과 소통 능력,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등 공동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면접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임명이 이루어졌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후보자들은 각자의 신앙 여정을 나누고 섭리적 각오를 다지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인사위원회에 참여한 원로회 회장님과 선배 교구장들은 후배들의 면면을 보며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는 소회를 밝혀 주셨습니다. 면접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심정공유의 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사 결과
먼저, 만 70세 정년을 맞으신 목회자 8명의 퇴임 인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퇴임이 끝이 아니라 아니라, 개척교회 파송으로 기꺼이 희생의 길을 가고자 하시는 일부 정년 목회자분의 열정도 있었습니다. 본부는 그동안 수고하신 목회자들의 헌신과 정성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년의 신탑건 세계선교사 활동을 마친 천주평화사관학교(UPA) 생도 26명과 한국 공직자 교육과정(CLA)을 수료한 7명 등 총 33명이 신임 공직자로 발령받았습니다. 현장 경험과 교육 과정을 두루 갖춘 이들이 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섭리 최일선을 담당하는 보직에 40세 이하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였습니다. 교구장 2명, 협회 국장 2명 등 총 4명이 새롭게 임명되어 조직의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게 됩니다.
아울러 교회의 공공성과 가정 중심 사역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대외 공공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사회공헌국, 교회 문화 콘텐츠 개발 및 대외 소통을 담당할 문화홍보국을 각각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가정국과 전도국을 통합하여 가정 안착과 전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가정행복국을 새롭게 출범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3명의 국장이 임명되었습니다.
향후 계획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미흡한 점은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이를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사 시행 전에 평가 기준과 절차를 미리 공지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인사 결과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절차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인사 관련 내부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식구님들께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식구님,
이번 인사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입니다. 한국 본부는 앞으로도 참어머님의 뜻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 위에서 인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식구님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한국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협회장 김동연
이메일 : hjbriefi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