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이귀재 前 전북대 부총장 초청 특별강연… ‘거시적 기후위기에서 일상과 영성의 실천으로’


대전·충남교구는 지난 7월 12일 천안가정교회에서 기후·환경 분야의 권위자인 이귀재 EcoSync 부대표(前 전북대학교 부총장)를 초청해 특별강연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실천적 신앙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지구환경과 저탄소 식탁」을 주제로 한 특별말씀이 진행되었으며, ‘거시적 기후위기에서 일상과 영성의 실천으로’라는 부제 아래 약 300여 명의 교회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예배에 앞서 천안교회 봉사단 ‘밀크쉐이크’가 우유팩 수거 및 자원순환 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보전 실천 사례를 발표하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이귀재 부대표는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인류와 다음 세대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 저감 방안으로 식생활의 변화를 제시하며, 육류 중심의 식단을 줄이고 채소 및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식탁’이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탄소 배출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환경문제를 거대 담론이나 정책의 영역에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서부터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그린포인트’ 정책과 연계한 참여형 환경운동이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가정연합이 신앙과 실천을 결합한 환경보전 및 탄소중립 운동의 선도적 평화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전망했습니다.

오후에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여정 – 기후위기의 현실부터 저탄소 미래를 위한 우리의 실천까지」를 주제로 특별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상재 대전·충남교구장을 비롯해 협회 사회공헌국 관계자, 교구 사회공헌 담당자, 미래세대 봉사단, 지역사회 단체장 등 약 20명이 참석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귀재 부대표는 개인의 실천이 출발점이지만, 교회와 공동체가 조직적으로 참여할 때 그 영향력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식탁 확산, 로컬푸드 소비 촉진, 음식물 쓰레기 감축,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저탄소 농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모델 등 다양한 실행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환경보전 활동을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이를 위해 사회공헌국을 중심으로 교구와 개별 교회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실천 중심의 환경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